17개월만에 ‘최고치’
8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4.2원 오른 1194.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8일(종가 1196.9원) 이후 최고치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채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 1190원대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1195.0원까지 올라갔으며 1194.6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달러 가세는 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등의 후폭풍도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하며 코스피도 0.11%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연말까지 강달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율 1200원 전망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