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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쓰오일과 수소·에너지 신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1.09.17 14:56 수정 2021.09.17 14:5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 사업 공동 개발

종합상사 네트워크 활용해 사업 개발-마케팅 역할 수행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왼쪽)이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에서 류열 에쓰오일 사장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7일 에쓰오일(S-OIL)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청정수소(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수소)·청정암모니아(청정수소를 변환한 형태의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에 협업하기 위한 목적에서 체결됐다.


또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 등 신사업 분야도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우디 등에서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와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데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등의 역할을 맡는다.


에쓰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와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 국내 생산시설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공동 개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 강화 기조 아래 에너지 분야의 역량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수소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남해화학·한국남부발전과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소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다. 또 9월에는 한국가스공사·현대로템 등과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유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을 한 이래로 수소 사업 이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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