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합참 "북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800㎞…고도 60㎞"


입력 2021.09.16 01:13 수정 2021.09.15 22:4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세부 제원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

북한이 지난 3월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명명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모습 ⓒ노동신문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지 3일 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발을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우리 군은 오늘 낮 12시34분께와 12시39분께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60여㎞로 탐지됐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북측은 당시 '신형전술유도탄'이 600㎞ 떨어진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해당 탄도미사일이 약 60여㎞의 고도로 450㎞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미사일이 급상승했다 하강하는 '풀업(pull-up) 기동'을 우리 군이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군 당국은 초기 분석을 뒤집고 해당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600㎞로 수정했다.


북한의 과거 미사일 발사장면 ⓒ조선중앙통신

탄도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북미 경색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일본에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강력하게 비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