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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드라마 'D.P.'와 현실 병영은 다르다"


입력 2021.09.08 16:01 수정 2021.09.08 16:0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휘 사각지대 살피는 계기된 것은 사실"

서욱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담긴 군내 가혹행위와 관련해 "조금 극화되어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서욱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결산심사에 참석해 해당 드라마에서 묘사된 구타 등 가혹행위와 관련해 "지금의 병영 현실하고 좀 다른 상황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많은 노력을 통해 병영문화가 개선 중이고 전환되고 있다"면서도 "지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병영 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고 선진 병영문화를 이뤄내야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탈영병을 체포하는 군무이탈 체포조(D.P.)에 초점을 맞춘 해당 드라마는 병영 내 구타 등 각종 부조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군 관계자는 한 언론사에 '드라마 전개 시점인 2014년 당시 군 부조리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국방부는 공식입장으로 "병영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즉답을 피하는 분위기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관계자 언급이 국방부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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