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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기도 차베스'가 나라 거덜내려해" 이재명 맹폭


입력 2021.09.08 02:43 수정 2021.09.08 07:4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경기도당 간담회서 "이재명 이길 사람 나밖에 없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본소득을 들고 나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면서 나라를 더 거덜 내려고 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지사를 압도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 지사를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빗대 '경기도의 차베스'라고 부르며 "경기도의 차베스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이라는 건 전 세계에서 단 한 번도 실행해본 일이 없고, 실행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이 지사가 예로 든 알래스카 사례는 석유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분배하는 것이지 기본소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 투표한 결과 부결됐다"며 "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면 세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데 왜 찬성하겠느냐. 폭증하는 부채는 자식 세대가 갚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이재명 지사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로 나타난 데일리안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경기도의 차베스를 이긴 날 경기도를 방문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정책 다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형수 욕설 파문'을 꼬집으며 "본인 형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막말도 하지 않은 나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울 수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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