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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일(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이낙연 지지자들 "이재명 변호사비 해명하라"…경선 후유증 예고


입력 2021.09.06 17:30 수정 2021.09.06 16:17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충청 압승했지만 '봉합' 과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오른 가운데, 당내 반대세력 설득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당원들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당내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본선 승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5일 민주당 세종·충북 지역 경선이 있었던 충북 청주 CJB 미디어센터 앞에서는 몇몇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졌다. 이중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변호사비 공개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소규모 집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를 집중 추궁했다. 김두관 의원 지지자들도 합류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이낙연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대전·충남에 이어 이날 세종·충북까지 과반 득표로 압승하자, ‘본선에 투표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하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심지어 ‘차기 대통령 윤석열 축하한다’며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지지층도 있었다.


실제 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 지지층의 41.7%는 다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타 정당 후보를 찍거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23.8%가 같은 답을 했다. 이낙연 후보 지지층의 ‘이탈 의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석열 캠프, 고발 사주 의혹에 "모르는 일 증명하는 것 정말 어렵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6일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을 증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며 "보도된 바와 같이 만약에 뭔가를 주고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그 뭔가를 준 사람과 받았다는 사람이 사실관계 전반을 먼저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금 보도 내용을 보면 저희로서는 작년 채널A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검언유착이다 해서 온통 떠들다가 1년 넘게 재판을 해서 드러난 게 대체 뭐가 있느냐. 담당 기자가 무죄 선고가 됐고, 결국 선거를 위해 권력과 일부 언론이 정치공작(을 한 것), 즉 권언유착으로 드러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여권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에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얘기다. 보도가 나오자마자 신생 매체에서 이런 의혹을 시리즈별로 살라미전술로 하나씩 풀고 있는 중이다"며 "그랬더니 여권에서 반응하는 것이 대단히 신속하고, 또 대검에서 벌써 진상조사를 위한 감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늘(6일)부터 1인 25만원 국민지원금 접수…월요일은 끝자리 1·6 신청


6일부터 소득하위 88% 국민에게 25만원씩 지급되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요일제 원칙(첫 주만 해당)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는 이날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윤석열 장모 "불법 요양병원 관여 안해" 2심서 혐의 부인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이 항소심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6일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사실관계가 증거로 나타났는데도 검찰이 무리한 해석을 관철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은 "의료재단이 설립된 것은 2012년 11월이고, 피고인은 이듬해 5월 관여하기를 종료했으며 2014년에는 피고인이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등기부에도 반영됐다"며 불법 요양병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은 관련 사건의 재판에서 사위를 병원 행정원장으로 투입해 병원 운영 자금을 제공했으며 병원 확장을 위해 부동산 담보 대출까지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정태영 부회장,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카드·커머셜 집중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30일부로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18년만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이 조만간 개최될 현대캐피탈 이사회에서 대표직 사임을 공식 표명하면 현대캐피탈은 현 목진원 대표이사 체제로 임시 운영될 예정이다.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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