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예정
최성해 "허위학력 교육부 조사, 유 부총리가 무마" 유튜브서 주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 대한 허위학력 관련 교육부 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허위사실이라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최 전 총장이 직권면직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유 부총리도 명예훼손 혐의로 최 전 총장을 상대로 고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최 전 총장이 측근과의 통화에서 "유은혜 부총리가 (최 전 총장 자신의) 학력 위조 의혹 등 여러 사안에 대해 교육부 직원들이 조사하는 것을 멈추게 했다"고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최 전 총장은 "교육부가 허위학력 관련 조사를 할 때 유 부총리가 감사 서류를 자신의 서랍에 넣어두고 있었는데 청와대가 쑤셔서 내가 물러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는 독립부서로서 정당하게 업무 수행을 했다"며 "최 전 총장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9년 12월 최 전 총장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단국대 학부 수료, 템플대 경영학 석사,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 등은 허위라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