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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수도권 식당 영업 오후 10시까지"


입력 2021.09.03 10:34 수정 2021.09.03 10:3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수도권 4단계' 10월 3일까지 연장

추석 연휴 가족모임 최대 8인 가능

김부겸 국무총리가 8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길어지고 모임인원 제한도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허용된다. 또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면서 "식당과 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되지만 낮에는 2인 이상,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추석을 포함해 1주일 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예방접종을 마친 분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즐겁고 안전하게 정을 나눠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역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방역기준 조정에 대해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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