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일 세종-충북 권리당원 투표 시작
대선주자들은 오마이뉴스 '1대1' 토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일부 지지자들의 '이낙연 지지' 릴레이 선언을 두고 "눈물 난다.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릴레이 게시글들, 감사히 읽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랜만에 당원게시판에 왔다. 당 대표로 일하던 때, 이곳을 통해 전해주신 당원 여러분의 응원과 질책의 메시지에 크게 힘을 얻곤 했던 일을 기억한다"며 "공수처법 개정을 재촉하시던 메시지들, 법안 하나가 통과될 때마다 주시던 응원 글들, 모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이 답을 드리진 못했지만 때때로 읽어보고 힘을 얻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들의 완성과 계승,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당원들의 뜨거운 마음을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 이곳 당원게시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릴레이 게시글들, 감사히 읽었다. 눈물 난다. 고맙다"며 "한자 한자 읽을 때마다 승리의 소명은 더욱 절박해진다. 우리가 함께 세운 세 분 대통령님의 업적과 과제를 꼭 이어받고 싶다. 여러분의 응원을 가슴에 품고 꼭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돼 이 게시판에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게시글 수천개가 줄지어 올라왔다. 각종 SNS에서는 릴레이 선언을 독려하는 글이 공유되고, "리스크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낙연 후보의 글에 오히려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1일에는 세종·충북 지역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아울러 이날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은 기존과 달리 전면적인 '1대1'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