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제품 관련 다양한 테스트 실시중…3Q 충당금 규모 추후 정해질 것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에 관련해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해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 관련에 대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약 10억달러(1조1835억원)를 투입해 쉐보레 볼트E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모델이다.
볼트 리콜을 GM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GM은 지난해 11월 2017~2019년형 볼트EV 6만9000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엔 배터리 모듈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W)를 설치해 다시 100%까지 완전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미국 조지아주와 버몬트주 등에서 볼트EV 화재가 연달아 발생하자, GM은 결국 리콜 범위를 신형 볼트EUV와 볼트EV 전 모델로 확대키로 했다.
GM은 리콜을 발표하며 "배터리셀에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희귀한 2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된다"고 했다. 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LG전자가 모듈화 작업을 거쳐 GM에 공급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3사는 리콜 제품에 대한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추가적인 충당부채 인식 여부 및 규모에 대해서는 3사 공동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