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차 지명 선수를 남겨둔 삼성 라이온즈가 서울고 내야수 이재현(18)을 선택했다
삼성은 27일, “미래의 주전 유격수 확보 차원에서 이재현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투수에게 1차 지명권을 행사했다.
우투우타인 이재현은 올해 주말리그 등 22경기에서 타율 0.373에 홈런 1개, 2루타 7개, 3루타 2개를 치고 도루 8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수에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고, 강한 손목 힘으로 파워와 정교함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삼성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이재현은 "어릴 때부터 지켜봐 온 명문 구단에 1차 지명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롤 모델은 박진만 코치님과 김상수 선배님이고,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 김지찬 선배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선수로 만들어주신 서울고 유정민 감독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이재현은 "팬 여러분의 기대만큼 꼭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