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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MZ세대와의 소통 창구로 브랜드 유튜브 채널 개편


입력 2021.08.27 16:05 수정 2021.08.27 14:14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사진제공: 교촌치킨 공식 유튜브 채널 ‘사랑아 교촌해’

‘교촌치킨 공식 팬클럽 이름을 공모합니다’ 기업 홈페이지나 SNS 이벤트 같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획되는 콘텐츠이다.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확산을 위한 교촌치킨의 이미지 쇄신 전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이달 초 자체 유튜브 채널 개편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인기 개그우먼과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참여를 통해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댓글을 통해 제시되는 참신한 ‘드립’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는 평이다.


‘치킨에 진심’, ‘치며든다’와 같이 1020세대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밈(meme)을 활용한 댓글과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는 물론 이벤트 참여율 또한 높은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개편 이후 첫 영상으로 공개된 ‘공식 팬클럽 이름 공모’편은 공개 일주일만에 조회수 60만 회와 1천8백여개 댓글이 달리며 후속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기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교촌치킨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신메뉴 런칭은 물론 SNS 콘텐츠 전략에도 변화를 꾀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소확행’과 같이 일상의 작은 요소에서도 큰 만족과 행복을 찾는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7월 1일에는 발사믹 치킨을 출시하여 유튜브 ‘먹방’ 콘텐츠에서 흥행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MZ세대가 콘텐츠 트렌드는 물론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감에 따라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시도한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캠페인 성과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이번 유튜브 채널 개편과 콘텐츠 기획은 MCN 기업 트레져헌터와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MZ세대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 마케팅 노하우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번 교촌치킨 콘텐츠를 공동 기획한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한 가지 아이템에 과몰입하면 각종 콘텐츠를 재생산하며 이른바 ‘세계관’을 구축해 직접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MZ세대와 유튜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면서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잡은 치킨에 대한 애정을 반영하여 ‘치느님’ 등 키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B급 감성에 대한 소구를 위해 유튜브 채널아트를 손그림 현수막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등 앞으로도 콘셉트에 충실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브랜드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 섭외나 전문 콘텐츠 마케팅 노하우 확보를 위해 MCN 기업과 협업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트레져헌터는 국내 MCN 기업으로 다수의 브랜드 유튜브 채널 운영 경험을 앞세워 많은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캠페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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