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의 '디깅(digging) 소비' 트렌드가 고급 주택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깅 소비’란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품목이나 분야를 깊게 파고들며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로, 채굴을 뜻하는 디깅(digging)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디깅 소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정판 스니커즈다.
추첨제인 래플(Raffle) 방식으로 판매되는 나이키 한정판 신발에 수만명의 응모자가 몰리며 서버 다운 현상이 벌어지고, 이렇게 판매된 신발은 리셀(resell·재판매) 시장에 정가의 10~20배에 달하는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고가 주택 시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자기의 취향과 안목을 저격한 주거공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인기 연예인 아이유는 29가구의 한정된 주거 공간으로 공급된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원에 분양 받았으며, BTS 멤버인 RM과 지민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을 각각 63억6000만원, 49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재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들이 누구나가질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실제 이러한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그 입지와 공간 자체가 한정판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젊은 부자들의 소유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선보인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스티 논현’ 역시 희소성과 상징성을 고루 갖춘 한정판 부동산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아스티 논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2-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48~57㎡의 주거용 오피스텔 81실로 구성된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특히 81실이라는 한정된 공급과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랜드 ‘아스티(ASTY)’가 적용된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희소가치는 물론 상징성도 지닌다.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랜드 아스티(ASTY)는 미학을 뜻하는 ‘AESTHETIC’과 사회를 뜻하는 ‘SOCIETY’가 결합된 네이밍으로, 미학적 감도가 높은 사람이 거주하는, 미학적 가치의 정점을 담은 주거 공간을 뜻한다.
‘아스티 논현’은 브랜드 네이밍에 걸맞게 단지는 외부 입면부 내부의 작은 마감재까지 미학적 라이프 스타일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외관은 몬드리안의 추상화 같은 격자 반복 구성을 적용해 단순하면서도 입체적이고, 고요하면서도 압도적인 입면을 구현했다. 주 출입구에 위치한 로비에는 2개 층으로 이어진 나선형 계단을 배치해 라운지의 메인 동선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곡선의 미학을 보여주는 오브제 역할도 수행한다.
미학적 감성이 뛰어난 1~2인 가구를 위한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일반 오피스텔 대비 높은 천장고 설계로 펜트하우스급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공간을 미학적으로 분리함과 동시에 자유로운 동선을 만들어주는 회전형 벽체와 모던한 슬라이딩 도어도 적용된다.
집 안의 작은 마감재에서도 미학적 가치를 추구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인 ‘모듈노바(Modulnova)’, 이탈리아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인 ‘리마데시오(Rimadesio)’, ‘판티니(Fantini)’ 수전, ‘디에디트(The Edit)’ 조명, ‘타켓(Tarkett)’ 마루 등 유럽의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 물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파티풀이 만들어지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우나,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키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발렛파킹, 룸 클리닝 등 수준 높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아스티 논현’의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 168에 위치하며, 모든 방문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