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첫 방영을 앞둔 'SNL 코리아'에 과거 군인을 비하하는 연출로 물의를 빚었던 PD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SNL 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SNL 코리아는 안상휘 책임프로듀서(CP)를 필두로 유성모 PD, 권성욱 PD, 오원택 PD 등이 합류한다.
이중 오원택 PD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비하하는 연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오원택 PD가 지난 2018년 10월 연출한 '최신유행 프로그램-요즘 것들 탐구생활'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군무새(군인과 앵무새의 합성어)로 비하하는 장면이 나와 물의를 빚었다. 군무새는 군과 앵무새의 합성어로, 남성들이 병역 의무에 대해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고충을 늘어놓는 모습을 비하하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당시 방송에서 '허버허버'(음식을 게걸스레 먹는 남성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 '밥줘충(혼자 밥을 차려 먹지 못하고 여성에게 의지하는 남성을 비꼬는 인터넷 용어)' 등의 표현이 자막으로 나와 남성 비하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오 PD의 'SNL 코리아' 합류 소식에 누리꾼들은 "옛날에 SNL 재밌게 봐서 기대했는데 아쉽다", "절대 안 보겠다", "첫화부터 논란이 터질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년 만에 부활한 SNL 코리아는 첫 회 호스트 이병헌을 시작으로 SNL 코리아는 총 10회에 걸쳐 방송된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 후 매주 토요일 밤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