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끝자리 '3'인 18~49세 백신 접종...예약률 56.4%

"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이 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0대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을 진행중인 가운데 13일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3'인 사람이 예약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1972∼2003년생) 중 생일이 3일, 13일, 23일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사전에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받아두면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은 현재 '10부제'로 진행중이다.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 가능한 방식으로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는 19∼21일에 할 수 있다.

다만 백신 불신 등으로 접종 예약률은 56.4%로 60%를 밑돌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 예약을 독려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본인의 건강을 위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약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