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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국이 들썩"…전국 아파트값 9년만에 최고 상승


입력 2021.08.12 16:06 수정 2021.08.12 16:06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전국의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의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4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작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2주 째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3∼4주 0.36% 상승에 이어 지난주 0.37%, 이번 주 0.39% 올랐다. 4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47%에서 0.49%로 오름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20% 오르며 재작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주는 '노도강'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과 고가 단지가 많은 강남권 모두가 서울 상승세를 견인했다.


노원구는 이번 주 0.32% 오르며 4월 이후 19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도봉구는 0.28% 상승해 전주(0.26%) 대비 상승 폭을 키웠고, 중랑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1% 상승했다.


강남3구는 재건축 중심으로 올랐다. 송파구(0.24%)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23%)는 압구정ㆍ도곡ㆍ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2%)는 서초ㆍ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는 교통·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안성시(0.9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8%)는 세교동 위주로 올랐고, 군포시(0.80%)와 안양 동안구(0.79%), 평택시(0.7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24%→0.28%)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대전(0.27%)과 광주(0.22%), 울산(0.21%), 대구(0.07%)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세종은 -0.06%에서 -0.15%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도 지역에서는 충북이 0.30%에서 0.34%로 상승 폭을 키우며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원(0.22%→0.23%), 충남(0.25%→0.26%), 전북(0.21%→0.23%), 경북(0.12%→0.21%)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전남(0.12%→0.12%)과 경남(0.20%→0.18%), 제주(0.69%→0.53%)는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전셋값은 0.21%에서 0.20%로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0.26% 오르며 전주 대비 0.02%p 하락했다. 경기가 0.33%에서 0.30%로, 인천이 0.31%에서 0.30%로 각각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도 0.17%에서 0.16%로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시흥시(0.63%), 안성시(0.53%), 안산 단원구(0.52%), 화성시(0.45%)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45%), 계양구(0.40%), 부평구(0.37%) 등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울산(0.27%→0.32%)과 부산(0.11%→0.15%), 광주(0.08%→0.09%)가 상승 폭을 키웠고, 대구(0.08%→0.07%)는 오름폭을 줄였다. 대전은 지난주에 이어 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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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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