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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Q 영업익 1872억…전년비 167.1% 증가


입력 2021.08.04 15:31 수정 2021.08.04 15:3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판매 성장세…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비중도 늘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87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7.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32.4% 늘어난 1조806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59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차용 타이어(이하 OE) 및 교체용 타이어(이하 RE)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도 약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P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며 고인치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6%P 증가했으며, OE와 RE 판매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었고, OE 및 RE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 시장 역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8%P 상승했으며, 상용차 타이어 판매도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해 약 5만 7000km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 중에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e-트론 GT(e-tron GT)’에도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로 공급 중이다. 이 밖에도 BMW의 M 라인업 ‘X3 M’과 ‘X4 M’에 ‘벤투스 S1 에보 Z’를 공급하며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의 역동적 드라이빙 DNA를 뒷받침 하고 있다.


한국 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은 선복 부족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에도 흑자를 냈으나 낮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한국타이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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