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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족 측 "젠더감수성, 박원순 능가할 한국 남자 없다"


입력 2021.08.04 05:17 수정 2021.08.04 02: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故박원순 전 시장의 유가족 측 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우리나라의 그 어떤 남성도 고 박원순 시장의 젠더감수성을 능가할 사람은 없었음에도 그런 박원순조차 그렇게 죽었다"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정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박 전 시장 관련 행정소송과 형사고소를 준비하면서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의 '비극의 탄생'을 읽고 있다"면서 "정말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이 책은 직장, 조직 생활을 하는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모든 남성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정치인 등 공인들도 당연히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단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병관 기자가 없었다면 어쩔 뻔했을까 싶을 정도로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 및 인권위 결정은 피해자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었다"며 "손 기자 책이라도 없었다면 박원순은 역사 속에 변태 위선자로 박제화 되어 버렸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그는 "나라면 '박원순 조차 이렇게 죽었다' 또는 '모르면 죽을 수도 있는 직장 내 젠더 리스크 사례집'이라고 지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그 어떤 남성도 고 박 전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사람은 없었음에도 그런 박원순 조차 그렇게 죽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 변호사는 "비슷한 사건 같지만 안희정 지사 사건은 안 지사가 잘못했다. 나라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박 전 시장의 사건은 도저히 그렇게 자신할 수가 없다"며 "오히려 나라면 훨씬 더 깊은 수령으로 빠뜨려졌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최근 정 변호사는 "입증책임은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다"라며 입증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의 유가족은 피해자 여성이 주장하는 사실이 없었다고 믿는데, 그렇게 믿고 있는 유가족에게 '그런 일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라'고 요구하다니 그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린가?"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증책임은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에게 주장사실을 입증하라고 요구해야지 이 무슨 멍청한 소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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