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담화와 관련해 "여권에서 김여정 말 한마디에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문 정권이 어떻게든 김정은에 잘보여 가짜 평화쇼 같은 위장된 실적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초조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이 마치 상왕이라도 되는 양 명령을 내리고 있는 건 문재인 정권이 지난 4년간 보여준 대북 굴종적 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