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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비건 술상 차린다…채식 안주 ‘DJ&A 베지크리스프’ 출시


입력 2021.07.26 09:18 수정 2021.07.26 09:2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마른안주 내 농산물 안주 구성비 25%로 껑충

ⓒBGF리테일

집에서 차리는 주안상에 기름기가 쏙 빠지고 있다.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 수준의 가벼운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치킨, 족발 등 기름진 고기 종류 안주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안주로 술상을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즈닝 아몬드, 맛밤, 땅콩 등 농산물 안주 매출은 전년 동기(7월 1일~23일) 대비 62.7% 껑충 뛰어 족발, 머릿고기 등이 포함된 육가공류 안주(13.2%)보다 무려 49%p 가량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징어, 육포 등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수두룩한 마른 안주 카테고리에서 농산물 안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5.6%로 반년 만에 6%p 가량 확대됐다.


CU가 비건식 트렌드에 맞춰 지난 4월 출시한 ‘맛있는 녀석들 비건육포 2종(오리지널, 핫스파이시)’은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건강 안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월(4월) 대비 이달 매출이 22.9% 신장하기도 했다.


CU는 비건식과 가벼운 홈술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농산물 안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내츄럴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26일 출시한다.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는 고구마, 버섯, 브로콜리 등 여러가지 야채를 저온 가공 공법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과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고급 야채칩이다.


해당 상품은 글루텐 프리, 콜레스테롤 제로 식품으로 일반 감자칩보다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와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할랄 인증까지 획득할 만큼 제조 과정이 투명해 채식주의자는 물론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와인, 수제맥주 등과 잘 어울린다.


CU는 ‘DJ&A’의 다른 인기상품인 버섯칩, 웨지감자칩도 내달 8일 출시할 계획이다.


박현승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하고 가벼운 홈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부담 없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안주를 출시했다”며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식성이 모두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비건, 할랄, 글루텐 프리 등이 반영된 상품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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