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유승민, 천안함 유족 빈소 찾아 추모


입력 2021.07.23 00:30 수정 2021.07.22 21:0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尹, 홀로남은 고등학생 아들 껴안고 위로

유승민 "우리 모두 돌봐야할 우리의 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천안함 희생 장병인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 부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홀로 남은 아들을 껴안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 = 윤석열 대선캠프 제공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률 상사 부인 정경옥씨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유일한 유족인 아들 정모군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여의게 된 사실에 침통해 하며 "우리가 모두가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을 찾아 홀로 남겨진 고인의 아들 정군을 껴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을지 가늠조차 힘들다"면서 "특히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홀로 남은 아들이 겪어야 할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온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유 전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이 우리 모두의 아들이라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이 홀로 남은 아들이 성장해 나가는 데 사랑과 관심을 많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정권에 가까운 분들이 계속 (천안함 폭침 사건에) 음모론을 제기한다"면서 "천안함 음모론이나 재조사나 이런 것 꿈도 꾸지 말고 천안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딱 한 줄이다. '북한의 소행이다, 북한이 이 사태의 책임자다' 이거면 된다"라며 "분명히 밝혀주시면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응어리가 많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