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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DL이앤씨 맞서 북가좌6구역 '르엘'로 출사표


입력 2021.07.15 18:55 수정 2021.07.15 18:5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롯데건설이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안했다. 북가좌6구역 문주.ⓒ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전에서 맞붙은 DL이앤씨는 단일 브랜드 '드레브 372'를 제안했다.


르엘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및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며 얻은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하이엔드 브랜드다. 대치2지구,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만 적용해왔다.


롯데건설은 르엘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하는 DMC에서 북가좌6구역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북가좌6구역은 롯데쇼핑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암DMC 롯데쇼핑몰, 지역의 숙원사업인 DMC역 개발사업과 인접해 있다"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인근에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준공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를 단지 곳곳에 반영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조합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감도.ⓒ롯데건설

외관은 불광천, DMC역과 연계한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두겠단 전략이다. 크라운을 형상화한 4개의 랜드마크 동을 통해 주변의 시선을 잡는 '브릴리언트 크라운 하이엔드' 외관을 제시했다.


조합원의 여유로운 삶의 공간을 위해 전체 1911가구 중 1021가구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펜트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 22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시해 조합원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단지 미래가치와 고급화를 위해 조망형 엘리베이터, 스카이 커뮤니티, 컬러 태양광 판넬을 적용했으며, 가구당 1.8대의 주차와 캠핑카 주차 공간 등을 제공한다.


조경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랜드마크 동을 중심으로 커다란 중앙광장을 형성해 채광을 확보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중앙광장 주위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복층형 비거리 골프장 등을 설치했다.


단지내 레벨차를 고려해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저층부 회랑을 통해 날씨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전체를 흐르는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책 코스를 마련, 스카이 커뮤티니와 연계한 조경 공간을 형성해 리조트형 휴식 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조합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출입시스템을 적용한다.


주민 안전을 위한 비상전원 자동절체 시스템, 외부차량 사전승인 시스템 등 체감 가능한 안전 보안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방, 마루, 벽체 등은 명품 이탈리아산 마감을 적용하고 독일 명품 핸드레버를 더하는 등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공기청정 기능이 가능한 전실 시스템 에어컨을 기본으로 원바디 세탁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하고, 조망형 창호와 가구 창고,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등을 적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다양한 친환경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존 재건축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에 도전한다"라며 "북가좌6구역 조합원분들께서 염원하던 '르엘'을 제안해 진심을 담은 만큼 이전에 없던 미래형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의 첫 대형사업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수색로 8가길 37(북가좌동) 일대를 지상 29층, 19개동 규모의 아파트 191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8월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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