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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상황 악화시 이달 말 확진자 2140명"


입력 2021.07.08 16:11 수정 2021.07.08 16:2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김부겸 국부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4차 대유행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말에는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정도에서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오는 9월 말에는 (확진자 수가)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타 변이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직전 1주와 대비해 약 3배 증가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4.5%에서 12.7% 정도"라며 "오는 8월에는 우점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당국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지금의 유행을 빠르게 꺾고 사회 전체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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