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최대 2일 출석 인정…서울·경기 학원강사도 13일부터 백신 접종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이 오는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고3 학생 97.8%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는 재학 중인 고3과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교직원 외 강사와 교육공무직 등이다.
이달 2일 기준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전체 중 97%가 접종에 동의했다. 65만1000명 중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는데, 접종에 동의한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였다.
교육(지원)청과 보건소는 다음 주 초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을 확정하고 예방접종센터를 배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해 학생·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한다.
접종 당일 학교는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한 고3 학생은 접종 후 최대 2일간 출석인정결석이 가능하다.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 등을 첨부하면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최근 학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학원 종사자의 백신 우선 접종이 진행된다. 오는 13∼24일 서울 학원 종사자 12만여 명과 경기 9만여 명이 백신을 접종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