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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할머니 위안부 에이스" 14만 유명 유튜버 충격 막말과 거짓말


입력 2021.07.08 01:36 수정 2021.07.08 11:2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버 윤덕규,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

이후 사과문 게재했으나 거짓 의혹

15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윤덕규가 위안부를 비하한 막말을 쏟아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버 윤덕규는 지난 6일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네 할머니가 위안부 에이스라서 그런 거겠지"라는 발언을 내뱉었다. 이 화면은 캡처가 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너무 나갔다"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있지" "이 정도면 범죄다" "고소당해야 정신 차리려나" "할 말 못할 말 구분해라" 등 윤덕규의 발언을 지적했다.


ⓒ윤덕규 유튜브

큰 비난을 받자 윤덕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XXXXX를 하면서발탄 레이드를 할 때 고아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실제로 저는 2살부터 중학생 때까지 보육원에서 살았었고, 학창 시절 고아라는 이유로 왕따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며 "나도 심하게 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이유던 간에 저의 생각이 짧았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윤덕규의 사과문이 진실되지 않다고 비판하며 윤덕규가 고아라고 밝힌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윤덕규가 얼마 전 방송에서 아버지와 통화를 했었다고 말했기 때문.


논란이 또 다시 일자 윤덕규는 사과문을 삭제하고 30초 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위안부분들께 죄송하다"며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일 없도록 하고 이번 일로 피해를 받으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하겠다.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라며 짧은 사과를 남겼다.


한편 윤덕규의 유튜브 채널은 사과 영상을 제외한 다른 영상들이 모두 비공개 전환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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