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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투자보다 낫네"…지난해 리츠 배당수익률 8.33%


입력 2021.07.07 11:03 수정 2021.07.07 08:5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282개(전년 248개 대비 13.7% 증가), 총 자산 규모는 63조1000억원(전년 51조8000억원 대비 21.8% 증가)을 기록했다.ⓒ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회사의 '2020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282개(전년 248개 대비 13.7% 증가), 총 자산 규모는 63조1000억원(전년 51조8000억원 대비 21.8% 증가)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운용 중인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33%이며,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12.23%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운용기간이 종료된 리츠의 경우 그동안 운영해 온 자산을 매각하고 그 차익을 배당한 후 해산하기 때문에, 해산 시 그간의 임대수익에 비해 일시에 높은 수익률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투자자산 유형별(운용 중 리츠 기준)로 보면 지난해에는 물류리츠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5.68→3.25%), 리테일 리츠(12.72→8.53%)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직접투자와 비교 시, 수익률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주 투자대상인 오피스 기준), 이는 리츠의 경우 간접투자로서 우량·대형물건 투자가 수월하고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에 따라 운영효율성이 제고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공모일정, 배당수익률, 자산현황 등 추가적인 리츠 투자정보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리츠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리츠 관련 불법행위 신고 및 리츠 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진행도 가능하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올 7월로 20주년이 된 우리나라의 리츠제도가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69조원(올해 7월)의 규모로 성장하며 국민의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일반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장리츠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등 앞으로도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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