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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신도시 아파트 당첨됐나요?" 파주 뒤집은 해프닝


입력 2021.07.05 15:05 수정 2021.07.05 15:0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것 아니냐는 글이 며칠 전부터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청약 당첨자는 이름의 성과 마지막 글자, 그리고 생년과 거주지가 동일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뉴시스

지난 2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두순의 성과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같은 당첨자 '조*순'의 거주지역이 현재 조두순이 사는 곳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안산시였고, 나이 역시 52년생으로 조두순과 같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하기 시작한 것.


ⓒ온라인 커뮤니티

확인 결과 조두순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각 요건 마다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없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분양관계자는 "지난 2일 발표한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안산시에 사는 52년생 '조*순'이라는 이름이 있어 확인한 결과 성범죄자 조두순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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