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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대통령, 국제인권단체로부터 '망상' 모욕 자초"


입력 2021.06.28 14:15 수정 2021.06.28 14:1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찬사 보내

용사들 희생 헛되이 해…통탄스럽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국제인권단체로부터 '망상'이라는 평가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모욕을 자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찬사를 보내 국제인권단체로부터 망상이라는 모욕까지 자초하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뼈아픈 각성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어쩐 일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가치 있는 지도자로 생각한다"며 "다행히도 한국민들은 북한 정권에 대한 문 대통령의 망상(delusion)을 간파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솔직하고 국제 감각이 있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원 지사는 6월 28일이 제2연평해전 19주년임을 상기하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19년 전 오늘, 6인의 연평 영웅과 참수리호 용사들은 북한의 NLL 기습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경비정 2척을 격파·퇴각시키는 전투 중에 안타깝게도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연평 용사들. 나라와 국민을 목숨으로 지켜낸 영웅들 덕분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한다. 그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원 지사는 "통탄스럽게도 문재인 대통령은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며 국가의 안보와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 'Freedom is not free', 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연평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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