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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변인 토론배틀, 기회는 평등·과정은 공정·결과는 정의로울 것"


입력 2021.06.24 10:41 수정 2021.06.24 10:4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文 취임사 인용해 '이준석식 공정' 강조

나이·성별 관계없이 실력으로 선발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와 관련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기 때문에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차용해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압박면접이 시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이 사람의 모든 면을 평가하는 완전한 경쟁의 방식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본인의 지분과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세대의 지원이 물밀듯이 쏟아졌고, 최연소 2003년생 지원자부터 최고령 1942년생 지원자 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토론배틀을 통해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실력 있는 대변인을 뽑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40년생 비대위원장(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지휘아래 이번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우리 당은 1942년생 대변인을 맞아들일 준비도 되어 있다"며 "그리고 만약 2003년생 대변인이 탄생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으나 피선거권은 주어지지 않는 모순을 대한민국에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이 모두 여성이 될 수도 있고, 모두 남성이 될 수도 있다. 모두 젊은 세대가 될 수도 있고, 모두 중장년층이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하기 때문에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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