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이 이제 넉아웃 시스템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번 유로 2020은 A조부터 F조까지 총 24개팀이 6개조에 배치돼 팀당 3경기씩 진행했다. 조 1~2위는 16강 직행, 그리고 6개조 3위팀 중 상위 4개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먼저 A조에서는 3전 전승의 이탈리아가 조 1위, 그리고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 B조에서는 벨기에와 덴마크, C조는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D조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E조는 스웨덴과 스페인, F조는 프랑스와 독일이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4장이 걸린 막차 티켓은 포르투갈, 체코, 스위스, 우크라이나의 몫이었다.
이로써 26일부터 시작될 16강 토너먼트는 웨일스-덴마크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네덜란드-체코, 벨기에-포르투갈, 크로아티아-스페인, 프랑스-스위스, 잉글랜드-독일, 스웨덴-우크라이나의 매치업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맞대결은 역시나 결승전 못지않게 관심도가 높을 벨기에-포르투갈, 잉글랜드-독일의 경기다. 특히 잉글랜드는 과거부터 중요한 순간마다 독일에 덜미를 잡혔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어 징크스를 떨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