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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순직 소방관 유가족 평생 지원”


입력 2021.06.20 14:02 수정 2021.06.20 14:0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유족과 협의해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 만들 것”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위한 투자, 노력 지속

1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 안전 특별점검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등 전문가들이 소방관과 함께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화재로 일터를 잃은 쿠팡 직원들에게도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쿠팡 측은 “1700명의 상시직 직원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에만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2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쿠팡에 따르면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했고, 소방 안전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개선 사항을 모두 이행한 상태였다.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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