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에 3만6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3.5대 1로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린 전용면적 46㎡A에서 나왔다.
전용면적별로는 ▲46㎡A 1873.5대 1 (2가구 모집 3747명 접수) ▲59㎡A 124.9대 1 (112가구 모집 1만3989명 접수) ▲59㎡B 79.62대 1 (85가구 모집 6768명 접수) ▲74㎡A 537.63대 1 (8가구 모집 4301명 접수) ▲74㎡B 471.33대 1 (6가구 모집 2828명 접수) ▲74㎡C 407.55대 1 (11가구 모집 4483명 접수) 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6월 25일, 서류검수는 6월 30일~7월 6일, 당첨자 계약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조성된다. 반포동 일대 약 8000여 가구로 형성되는 '래미안 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한강변을 바라보는 입지에 위치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첫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5653만원이 책정됐다. 모든 평형대는 9억원이 넘어 중도급 대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분양가는 사상 최고가 수준이지만 3.3㎡당 1억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95㎡는 최근 26억원, 전용 84.95㎡는 34억∼38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신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반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