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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앱에서 ‘항공권’도 판다…‘탈것’ 시장 싹쓸이


입력 2021.06.17 16:47 수정 2021.06.17 16:4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택시·바이크·셔틀·시외버스·기차 이어 항공까지 추가

7개 항공사 국내선 시작으로 국제선까지 서비스 확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항공’ 서비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선(앱)에서 국내선 항공권 검색·예매·발권을 진행할 수 있는 ‘카카오 T 항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여행서비스 투어비스 운영사 타이드스퀘어와 손잡고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단순 항공권 예약을 넘어 항공권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 T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공항명을 몰라도 목적지의 도시명만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출도착지 공항을 추천해주고, ‘출발 장소-출발 공항-도착 공항-최종 목적지’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적합한 이동 수단도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면 예매 상세 페이지와 알림톡을 통해 출발지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시외버스와 기차 예매, 택시 호출 링크, 카카오내비 길안내 시작 링크, 카카오 T에서 자동정산이 가능한 김포공항 주차장 정보 등을 안내한다.


예매와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탑승객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최대 30명까지 미리 저장했다가 예매 시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카카오 T 서비스 가운데 최초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할부 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예매 완료 후에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여행준비 ▲사전 체크인 ▲탑승수속 시점 별 국내선 항공권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출발일 24시간 전에는 사전 웹체크인 방법과 예매한 항공사의 웹체크인 서비스 링크를 안내하고 항공권 출발 1시간 전에는 탑승 수속에서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절차를 안내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7개 항공사의 국내선 예매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선 예약, 연계 교통수단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라스트마일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수단을 촘촘하게 연결해왔고 이번 항공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항공과 카카오 T 내 여러 이동수단을 연계해 이용자들의 항공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관련 이동 서비스 공급자들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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