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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 상징은 변화…국민 '바람' 이뤄져"


입력 2021.06.11 15:16 수정 2021.06.11 15: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새 지도부 도와 대선승리 밀알 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서 젊은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국민의 '바람'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신임 대표가 경선 돌풍을 일으킨 끝에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국민의힘이 가진 저력을 확인했다"며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변화를 이끌어낸 이준석 대표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36세 소장개혁파'로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이 상징하는 것은 변화하라는 것이고, 완전한 혁신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좌절과 청년세대의 절망을 꿈과 희망으로 만드는 대변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무엇보다 원 지사는 선출된 새 지도부가 대선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자신부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당대표의 포용력과 관리 능력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도록 모두가 도와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저부터 전심전력을 다 해 새 지도부를 도와 대선승리의 밀알이 되겠다. 변화의 시작은 이준석이 이끌어냈지만, 변화의 완성은 원희룡이 해내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 아래 야권이 통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지사는 "함께 경선에 나섰던 동지 여러분들께도 뜨거운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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