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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故손정민 친구 측이 그알 청탁" 주장 유튜버 고발…친구 측에 이어 2번째


입력 2021.06.10 12:04 수정 2021.06.10 17:4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직끔TV'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유튜브 채널 '직끔TV'가 故손정민 친구 A씨 측에게 고소당한 뒤 게시한 영상. 유튜브 캡처

SBS 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가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방송했다고 주장한 유튜버가 고발당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SBS는 이날 유튜버 '직끔TV'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앞서 직끔TV는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대표변호사가 SBS의 정모 부장기자에게 청탁해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이 방송되도록 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에는 정 변호사와 정 부장기자의 실명과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담겨 있었으며, 이들의 이름이 비슷한 점을 들어 친형제 사이로 추정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정 변호사는 정 기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며 지난 1일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직끔TV를 고소했다.


다음날 직끔TV는 문제가 되는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나, 3일 "I will be back"(나는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는 등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직끔TV는 채널 이름을 바꾸고 문제의 영상과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담은 영상을 다시 올리는 등 손씨 사건을 다루는 영상을 지속 게시하고 있다.


한편 A씨 측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기준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을 1000여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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