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용민 “윤석열, 장모 발언 부적절...수많은 피해자 존재”


입력 2021.06.03 10:31 수정 2021.06.03 10:3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조국사태, 검찰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가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진짜 수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하고 있고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던 것들도 이미 밝혀져 있고, 자백까지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정치를 하겠다는 분께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태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 전 총장 가족에게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쪽에 적용한 수사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것에 대해선 “당연히 얘기해야 하는, 지적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가족이나 측근에 대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저인망식, 표적 수사를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동일한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의혹이 제기된 것에 명확한 수사를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이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 상급자인 조 전 장관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검찰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정치검찰로 각인되는 사건”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