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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카드' 논란에 진화 나선 은성수…"부실 시 100% 보증"


입력 2021.04.09 11:04 수정 2021.04.09 11:09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저신용 '햇살론카드', 보증비율 100%…부실나도 카드사 부담 없을 것"

"신용 낮다고 밀어내면 누가 카드 발급받나…끌어안고 우량고객화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열린 금소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정부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햇살론 카드'와 관련해 업계의 우려가 큰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9일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중소금융업권과의 '금소법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저신용자들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업계와 준비 중인 '햇살론 카드'는 보증비율을 100%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만약 부실 등 사고가 날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10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연체에 따른 카드사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불평불만에 대해 대표님들이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거창하게 포용금융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신용자들을 금융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향후 잠재적인 우량고객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현재) 신용이 좋지 않다고 다 밖으로 내보내면 누가 카드를 발급받고 결제하겠나. 큰 틀에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30일 정부가 발표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에서 비롯됐다. 개편방안에 기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 카드' 출시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관리교육을 이수하고,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충족하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신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신용도를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카드 발급 프로세스와 달리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카드업권 내에서는 햇살론 카드 출시에 따른 연체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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