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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투표용지 얼핏 보니 與 이긴 듯"…野,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


입력 2021.04.05 00:30 수정 2021.04.04 18:2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국민의힘,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등 중앙선관위 고발

토론회 함께 자리했던 박영선 "초대된 자리라 잘 몰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진보 유튜버가 지난 2일 진행한 '서울을 구하자' 긴급 토론회, 맨 오른쪽이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박영선 후보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이 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유튜브 토론 방송에 출연해 '사전투표 참관인이 기표지를 봤고,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입 기자 공지로 "'참관인이 기표지를 봤다'는 관련 발언자인 박시영 씨 등을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며 "주의적 투표의 비밀침해죄와 예비적 허위사실공표죄"라고 밝혔다.


앞서 박시영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일 '박영선 후보와 진보 유튜버 긴급 토론회-서울을 구하자'에 출연했다.


그는 사전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민주당 강북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까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했다", "투표 참관인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참관인이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봤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투표의 비밀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명시된 공직선거법 제167조에 위배된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말이 사실이면 부정선거를 자인하는 셈이고 거짓이면 허위사실 공표죄"라며 "떳떳하다면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언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저도 (진보 유튜버 긴급 토론회에) 초대되어 나간 사람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아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핵심 지역인 서울은 184만 9324명이 참여해 21.95%, 부산은 54만 7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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