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사외이사로 회사측 추천 후보 3명이 전원 선임됐다.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들은 표결에서 모두 탈락했다.
금호석화는 26일 서울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금호석화와 박철완 상무가 추천한 각각 3명씩의 사외이사를 선임 여부를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사측에서 추천한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인 이정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인 박순애,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인 최도성 등 3명이 모두 67% 이상의 찬성률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반면, 박 상무가 추천한 Dentons Lee 외국변호사인 Min John K, Facebook 동남아시아 총괄 대표인 조용범,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인 최정현 후보는 모두 찬성률이 32% 이하에 그쳐 선임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