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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안전대책 발표…“추가 대책 강구”


입력 2021.03.18 16:38 수정 2021.03.18 16:3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시물레이터 추가교육·승무원 기량 저하 여부 엄격 체크

“항공기 운항 및 안전 점검 프로세스 지속 시행 옮길 것”

제주항공 비행기.(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주항공이 최근 발생한 안전 관련 사건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8일 최근 안전 관련 사건들은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보조 날개가 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조 날개가 손상됐지만 제주항공은 별다른 조치 없이 해당 항공기에 150여 명의 승객을 태워 다시 김포까지 운항했다. 지난 8일에도 이륙 전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접촉사고로 날개가 손상된 채 승객을 태우고 운항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제주항공운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들을 즉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터 추가 교육 실시 등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각 공항 정비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 등을 더욱 엄격히 체크하고,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더 높은 승무원을 선별해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공기 운항 전후 외부 점검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동행하고, 항공기의 주요 외부 중간점검 9개 포인트에 대해 확인한다.


제주항공 측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및 안전 점검 프로세스에 대한 추가 대책을 강구 중이며, 지속적으로 시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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