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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남편 또 마약…아내 신고로 다시 구속


입력 2021.03.13 20:00 수정 2021.03.13 20:1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했다가 출소한 50대 남성이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아내의 신고로 다시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김모(58)씨를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아무래도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김씨를 상대로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1년 6개월간 복역했다가 지난해 4월 출소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당초 "모르는 사람에게 필로폰을 샀다"고 했다가 "과거 쓰다 남은 걸 우연히 발견했다"라며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0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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