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은성수 "공매도 금지 '한 달 반 연장' 정치적 고려 없었다"


입력 2021.02.17 14:00 수정 2021.02.17 13:4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재개 전까지 제도개선 차질없이 마무리"

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금지조치를 5월 2일까지 재연장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정치적 고려가 없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치적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고민했는데, 공매도 부분 재개는 순수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어 "공매도를 재개를 하긴 해야겠는데, 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까 부분적으로 재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공매도라는 게 주식을 팔았다 되사는 건데, 파는 시점 물량 나오면 그때 하락요인이 될 순 있다"면서도 "공매도는 이론적으로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5월 2일까지 공매도 금지 기간을 '한 달 반' 연장하고,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대형주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이번 결정이 4.7보궐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