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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 해외 판매 본격화…‘삼성 헬스 모니터’ 앱 31개국 진출


입력 2021.01.27 08:36 수정 2021.01.27 10:2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28개국서 이용 가능

7개월 만에 100만명 사용…내달 4일 업데이트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으로 혈압(왼쪽)·심전도 측정 기능을 구동시킨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건강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모니터’를 내달 4일 전 세계 31개국에 진출하면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해당 국가의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기록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지난달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유럽 인증 ‘CE(Conformity to European)’ 마킹을 획득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28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E 마킹은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안전·위생·환경 관련 역내 규격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부여된다. 이와 별도로 칠레·인도네시아·UAE에서도 해당 앱이 도입돼 신규 진출국은 총 31개국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장 전무는 “지난해 6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후 약 100만명이 사용 중”이라며 “이번 31개국으로의 확산은 앱의 혁신적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 사용자가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려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워치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모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 받아야 한다. 앱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자신의 단말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이후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 설치도 완료된다.


혈압은 앱을 실행하고 커프형 혈압계로 본인의 기준 혈압을 측정한 후 그 결과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 워치가 자체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분석해준다. 단,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보정해줘야 한다.


심전도는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 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준다.


앱 업데이트는 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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