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속 폭설까지 전국 '꽁꽁'…출근길 혼잡·불편
북극발 한파에 밤새 폭설까지 내려 도로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비상이 걸렸다. 7일 오전 7시 이전부터 지하철은 북적였고, 빙판길 탓에 버스는 엉금엉금 서행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전날 오후 7시께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기준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과천 11.6cm, 하남 9.0cm 등 경기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한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처 녹지 못한 눈이 도로에서 얼어 곳곳이 결빙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7일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지지자들 美의회 난입 '초유 사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위한 상·하원 회의가 전격 중단되는 등 의회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변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원이 이날 의회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의회로 몰려들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주변을 둘러쳐진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가까이로 진입했고 경찰이 제지했지만 막지 못했다. 이 사태 속에서 한 여성이 의사당에서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4명 정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일부가 정부를 상대로 '정부의 방역 소홀로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수용자 4명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교정시설 최종 책임자인 법무부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점 ▲확진자와 비확진자 수용자들을 격리시키지 않는 점 등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동부구치소 내 CCTV영상을 보존하라는 신청도 함께 냈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6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1명이다.
경남 하동서 수령 100년 이상 추정 '산더덕 발견'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약초 중 사포닌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 모(49) 씨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해 왔다.
채취 과정에 한겨울인데도 뿌리에서 짙은 더덕향이 나고 몸체는 효능이 뛰어난 붉은색을 띤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감정에서 이 산더덕의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나타났다.
남양유업 "황하나와 일절 무관" 선 그어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33)씨에 대해 남양유업이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6일 남양유업은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이번 황하나)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의 대리점,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황하나 관련 기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표현은 지양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