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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73.47로 마감…1년새 30% 급등


입력 2020.12.30 18:19 수정 2020.12.30 18:21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시총 작년말 대비 34.2% 급등...업종별로 바이오 언택트 업종 상승률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해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한 해를 마쳤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올해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증시 역사를 새로 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년말 대비 30.8% 상승한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한국이 28.3% 올라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 다음에 터키(27.6%), 일본(16.5%), 미국(15.4%), 중국(10.8%)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졌지만 글로벌 경기부양책, 백신개발 기대감 및 개인의 투자비중 확대 등으로 빠른 증시 회복세가 시현되면서 1년도 안돼 2873.47까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작년말 기준으로 505조원(34.2%) 증가한 1981조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와 언택트 중심으로 증가율 상위를 기록했고, 시장전체의 시가총액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은 기존 대비 94.5% 급증한 150조원을 기록했고, 서비스업도 53% 급증, 전기전자도 49.1%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하루평균 1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5%나 증가했다. 시장 유동성 증가와 증시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개인의 거래 비중 급증 등으로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년간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인 47조5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조6000억원, 25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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