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달라진 시대에 맞춰 비대면 원격 피팅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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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면하여 진행하는 오프라인 산업도 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70대 B 씨는 요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겨울철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은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리 받던 서비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청기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조절을 위해 수회 방문해야 한다. 적응 후에도 정기적인 청력 평가와 청력 변동에 따른 재조절이 필요하다. 청력평가와 보청기 조절은 전문 장비를 통하여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거동의 어려움, 원거리 거주 등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 원격 피팅 서비스가 시행되어 활용되고 있다.

원격 피팅 서비스란 보청기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청능사와 화상통화를 진행하며 소리 조절을 받는 비대면 서비스를 말한다. 보청기 원격 피팅 조절을 통해 적응 기간 중 불편함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원격 피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은 블루투스 무선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한정된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고령화로 인해 보청기 착용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비대면 원격 피팅은 신속하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직접 방문하여 청력변동 모니터링, 보청기 성능 분석, 외이도 및 귀 변형 등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적어도1년에 한번은 직접 방문하여 점검 받도록 권유했다.

한편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가표준(보청기 적합관리, KS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 센터로 멀티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포낙 등) 보청기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적합한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느 센터를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