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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접대 의혹' 3자 대질조사…김봉현 "이종필 등도 인정"


입력 2020.11.17 20:52 수정 2020.11.17 20:5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남부지검, 17일 2시간 여 동안 김봉현·이종필·행정관 불러 조사

김봉현, 입장문 통해 "이종필·행정관, 술접대 있단 취지로 진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자료사진)ⓒ뉴시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3자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17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 김 전 회장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그 날짜가 7월18일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대질조사 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도 검찰에서 검사들을 상대로 한 접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면서 "이 전 부사장이 아직 구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진술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찰 전관 이 모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조사에서도 접대 날짜로 2019년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하고,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도 합류했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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