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로, 목표주가 4만9000원으로 상향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위아가 자동차 부품 부문 개선으로 올해 3분기에 향상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올 3분기에 190억원의 영업이익과 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회복과 내수 시장 생산 호조로 자동차 부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의 95%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기계 부문 적자폭도 전년 대비 축소된 부분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의 사업영역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열관리 모듈, 수소탱크, 공기압축기 등 전기차·수소차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주가 업사이드 확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시장의 신차 재고는 올 3분기에 감산을 거치며 적정 재고 이하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신차 판매가 전년보다 12.8% 증가한 9월을 기점으로 중국, 멕시코, 한국 공장의 가동률도 4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