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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연말까지 관리직 무급휴가 시행


입력 2020.08.25 14:18 수정 2020.08.25 14:18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하반기 부실‧적자 점포 폐점…온라인 중심 사업구조 전환

ⓒ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이 오는 31일부터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한다.


석창현·김우섭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25일 유통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단계 상향 관련 사내 메일을 통해 “경영자와 리더의 임금과 직책수당 반납만으로는 어려움을 타개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8월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급휴가는 임직원의 자율적인 동참을 전제로 시행된다”며 “기간 또한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석 대표는 또 “현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모두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상반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은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매우 악화돼 전년 대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실 및 적자가 지속되는 점포를 철수하고 핵심 점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반기의 경우 커넬워크, 동아본점, 수원남문점 등 3개점과 일부 문화센터 등을 폐점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도 전환한다.


석 대표는 “현재 온라인 전환을 위해 조직구조와 사업 전략을 모두 바꾸는 과정 중에 있다”며 “회사의 리더들부터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겠다. 온라인 분야에서만큼은 입문자, 도전자의 입장에서 겸손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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