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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글로벌 출시


입력 2020.07.01 08:28 수정 2020.07.01 08:2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업계 최대 용량 8TB 모델 포함

소비자용 SATA SSD 4종 출시

삼성전자 소비자용 4비트(QLC·Quadruple Level Cell) SATA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70 QVO’.ⓒ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Quadruple Level Cell) SATA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70 QVO’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870 QVO 시리즈는 8테라바이트(TB)모델과 4TB·2TB·1TB까지 총 4가지 모델이다. 지난 30일 한국·미국을 시작으로 독일·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4비트(QLC)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Cell) 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QLC)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860 QVO’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 소비자용 고용량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다.


이번 시리즈는 용량을 2배로 높였다. 속도도 SATA 인터페이스 한계에 근접할 정도로 향상시켜 고용량·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기술로 연속읽기·쓰기 속도를 각각 560MB/s와 530MB/s로 향상시켰다. 임의 읽기 속도도 98K 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IOPS)로 기존대비 13% 높여 더욱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8TB 모델은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Total Bytes Written)을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3년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매지션(Magician) 6’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암호화된 제품을 초기화 하거나 에러를 사전에 검출하고 수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제품 가격은 1TB, 2TB, 4TB, 8TB 4가지 모델 각각 129.99달러, 249.99달러, 499.99달러, 899.99달러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Biz)팀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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